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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방학 중 거짓입원’ 보험사기 교사들 대거 적발

2012-09-1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학교 선생님들이
보험 사기를 저지르다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방학 때 입원 치료를 받은 것처럼 꾸몄지만
실제로는 수업을 했고
심지어 여행을 다니기도 했답니다.

그 입으로 학생들에게
바른 생활을 가르쳤을까요?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국어 교사인 33살 윤모씨는
지난 겨울방학 때 병원을 찾았습니다

칠판글씨를 너무 많이 써
어깨가 아프다는 이유였습니다.

상해보험 11개에 가입했던 윤씨는
23일 동안 입원치료를
받았다며 보험금 780만 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윤씨는 실제 입원기간의
절반 이상은 개인 연수를 받거나
학교업무를 했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가짜 입원서류로
보험금을 탄 초중고등학교 교사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천현길 / 서울청 광역수사대]
"입원 몇 달 전에 10여개의 보험에
집중 가입해 입원하고 입원비를 청구하는
전문적인 보험사기꾼의 수법이었습니다."

이들이 최근 2년간 챙긴 액수만 2억 3천만원.

계단에서 넘어지거나 공에 맞아
다쳤다던 교사가 스키장에 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짜환자인 것을 알고도 묵인해준
47살 최모씨 등 의사 13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녹취: 김성 / 손해보험협회]
병원측에서 허위입원 환자인 경우
진료를 한 것처럼 건보공단에 청구를 할 수가 있잖아요.

경찰은 교사들에게 보험가입과
가짜 입원을 권유한 보험설계사도
입건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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