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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입장 분명히 해라” 오바마, 롬니에 판정승

2012-10-23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대통령 선거가 두 달도 안 남았지만
누가 청와대에 입성할지 아직 종잡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후보들 간의 토론 일정도 확정되지 않아
유권자 여러분들도 뭘 보고 찍어야 할지 애매하시죠?

미국은 TV토론회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하기도 하는데요,

오늘 미국 대선을 꼭 2주 앞두고 열린
마지막 토론회에서도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여) 이번 토론회에서는 특히나 롬니 후보가
오바마의 대북정책을 정면적으로 비판하면서
대북 강경책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외교 안보 현안을 놓고 마지막으로 맞붙은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공화당 후보.

초반부터 리비아 미국 영사관 피습사건 등
중동정책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밋 롬니 / 공화당 대선 후보]
"우리는 극단주의를 배격하고 이슬람과
다른 지역을 돕기 위해 포괄적인 정책을 펴야 합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최고 통수권자로서 미국인들을 안전하게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그렇게 해왔고,
우리는 이라크 전쟁을 끝냈습니다."


롬니 후보는 특히
이란과 북한의 핵문제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녹취: 밋 롬니 / 공화당 대선 후보]
“대통령은 외교 정책이 잘 되고 있다고 말하지만,
4년 동안 이란은 핵폭탄을 개발해왔고 알다시피
북한은 핵무기 기술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집권하면 대북제재를 대폭 강화할 뜻을 밝혀
한반도 정세에 작지 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 후보의 잦은 말바꾸기 비판으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롬니, 제가 군 최고 사령관으로서 배운 게 있습니다.
우리의 동맹이든 적이든 당신의 입장은 분명해야 합니다.”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들은
오바마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CNN 조사에서는8%p 차,
CBS 조사에서는 무려 30%포인트 차로
오바마 대통령이 앞섰습니다.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도
오바마가 롬니를 다소 앞선 상황.

오바마 대통령이 1차 토론회 패배 이후
두 차례 연속 설욕에 성공했지만
경합주에서는 여전히 초접전이어서
사활을 건 득표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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