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구에서 10대 소녀들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산후조리원 건물에서는
화재로 산모 4명과 영아 4명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6시쯤, 대구 달서구 감삼동 한 아파트에서
16살 오 모 양과 15살 김 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양은 고등학교 중퇴 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고,
김양은 부모가 이혼한 뒤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대구 성서경찰서 관계자]
"유서 이런 것은 없고 주변에 죽기 전에
카카오톡을 보낸 게 있는데 엄마와 아빠가 이혼해서
살기가 힘들다 이런 식으로 한 내용이 있어요."
경찰은 이들이 친구 사이였던 점을 감안해
처지를 비관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에는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이 건물 5층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 6명과 영아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산후조리원 관계자]
"매캐할 정도로 (연기가) 올라왔죠.
밖에서 우왕좌왕 시끄럽고 하니까 (불이 난 것을) 알았죠."
산모와 영아 모두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충남 논산에서 47살 채 모 씨가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채 씨가 지난 21일 논산의 한 개 사육장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행적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살해한 뒤 채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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