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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탈북자 또 재입북…남은 가족 “이해할 수 없다”

2012-11-0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어제 북한 TV에선 탈북자 김광혁이라는 사람이
"남한에 환멸을 느껴 재입북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정부는 이 사람과 그 가족이 진짜 국내에 거주했던 탈북자가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탈북자를 재입북 시킬 때
북에 남아 있는 가족을 이용해 협박과 회유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 먼저 어제 북한 TV에 나왔던 탈북자가
왜, 어떻게 다시 넘어갔는지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리석은 환상에 빠져 남조선에 간 것은 저주하고 후회하고 또 후회하였습니다. 그 더러운 곳에 더는 있고 싶지 않았습니다."

남한에서 거주하다 재입북했다고
북한이 주장한 김광혁 고정남 부부.

우리 정부도 이들이 탈북자 출신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 방송에 나왔던 김광혁, 고정남, 그리고 그 자녀 김세한, 이 세 사람은 지난 9월 초 중국으로 출국해서 입북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입북 동기와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씨 부부는 탈북해 남한으로 오는 과정에
남측의 유인과 공작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우리 측이 북한 주민을 납치 유인했다고 하는 아주 근거 없고 허무맹랑한 주장에 대해서는 정말 우리로서는 아주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구에 살고 있는 김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무슨 이유로 재입북을 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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