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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군 출신 중용-비주류 발탁…朴 대통령 인선에 ‘다양한 해석’

2013-03-0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인선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 12년 만에 군인 출신 국정원장을 임명한데다
자신의 복지 공약에 부정적이었던
경제관료까지 등용했기 때문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재준 국정원장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이 깊습니다.

2007년 대선 당내 경선부터 정책 조언자 역할을 했고
지난해 대선 때도 국방안보 분야 특보를 지냈습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육사 2년 선배로
6사단장과 연합사 부사령관, 육군참모총장까지
서로 넘겨주고 넘겨받으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왔습니다.

'생도 3학년‘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원리원칙주의자로
육군참모총장 당시 주적 개념을 놓고
노무현 대통령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2인자를 두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이
김장수 실장을 견제하기 위해 남재준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번 인선 깜짝 인사는 단연 김동연 국무총리실장 내정자입니다.

상고 출신으로 차관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은행에서 일하며 야간대를 다녔고
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모두 합격해 공무원이 됐습니다.

예산통으로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공약에 대해
포퓰리즘이라며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동연 국무총리실장 내정자 (작년 2월)]
무분별한 복지를 만약 도입하게 된다면 국가채무 수준은 훨씬 더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입니다.

정책적 비판자를 끌어안은 ‘탕평 인사’라는 평가와 함께
공약을 반대했던 사람을 앞세워 설득하려는 ‘이이제이’라는 분석입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국제금융 전문가로
글로벌 경제 위기를 돌파할 적임자로 꼽힙니다.

행시 24회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금융위 부위원장을 거쳐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냈습니다.

정책 신중론자로 내정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활성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을
조정할 생각이 당분간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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