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크긴 컸나 봅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지지하겠다는 모임들이
비온 뒤 대나무 순 나오듯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학 교수들까지
공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 설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 36개 대학 소속 교수 52명으로 구성된
'한국비전 2050포럼'이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포럼 대표인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는
"안 교수의 대담집에 대한 화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장희/한국외국어대 교수]
“안철수 원장이 지향하는 가치에 동감하고, 새로운 역사 만드는데 일조가 되길 바라고.
안 교수의 첫 정치적 팬클럽은 '나철수'로
이장희 교수를 비롯한 5백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안 교수 측과 사전 교감이 있었다, 아니다
이견을 보이다 닷새 만에 해체됐습니다.
이후 주춤하던 지지세력들은
최근 지지율 상승을 타고
속속 결집하는 모양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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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알려진 대규모 지지모임만 4개로,
한 단체는 여의도에 사무실까지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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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교수에 대한 지지세가 커지면서
반대로 검증도 날카로워 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안 교수가 안철수연구소 설립 초기
부인과 장인, 친동생을 각각 이사와 감사로 등록했던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 교수는 2004년 출간한 저서에서는
연구소에 가족이 한 명도 없다고 했습니다.
안 교수 측은 "창업 초기 사정이 좋지 않아
가족들이 무보수로 일을 도왔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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