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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이 정도일 줄 몰랐다”…박근혜 당선인의 요즘 고민은?

2013-01-17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앞서 전해드린 것 처럼
대선 공약 수정론이 나오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마음은 불편한 모양입니다.

(여)하지만 다른 고민이 또 있는데요.

바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문제입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 박기춘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이동흡 후보자 관련해서 줄줄이 사탕으로 매일 나옵니다. 위장전입 등등. 공사를 구분할지 모르는 파렴치한 수준입니다"

연일 터져나오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보는
박근혜 당선인 측의 입장은
한 마디로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라는 것입니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이 임명한 부분에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 라면서도
"의혹의 종류나 내용은 예상치 못한 부분이 많다" 고 말했습니다.

박 당선인 측의 이런 반응은
임명은 이명박 대통령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박 당선인과의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역대 정권에서도 정권 교체기에 있는
주요 인선은 당선인과 협의를 한다" 면서
"이번 인사 역시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박 당선인이 관여한 인사의 첫 낙마라는 정치적 부담을 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곧 이어질 초대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의 인선과 인사청문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이와 관련해 여권 일각에서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권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박 당선인의 최종 선택 방향이 관심입니다.

채널 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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