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고종석은
여자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생각하는
이른바 로리타 증후군 소유자로
나타났습니다.
(여)
범행도 애초 진술과 달리
철저히 계획적이었는데요,
경찰이 오늘 오전 수사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나주경찰서 연결합니다.
백미선 기자,
고종석이 어린 여자아이에게
집착을 보였다고요?
[리포트]
네,
성폭행범 고종석은
전형적인 '로리타 증후군'의 특징을
보였습니다.
어린 여자 어린이에게
성적 충동을 느끼는 성향을 가졌다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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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고종석은
평소에 여관과 피시방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등장하는
일본 음란물을 즐겨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이명호 /나주경찰서장]
“자신도 평소에 어린 여자아이와
성행위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특히 술을 마시면
성적 충동을 더 강하게 느꼈다고 진술했는데요,
범행 당일에도
술을 마셨습니다.
고종석이
범행을 결심한 건
동생과 술을 마신 뒤 피시방에서
피해 아동의 어머니를 마주치면섭니다.
5년 전 같은 마을에서
여섯달 정도 산 적이 있는 고종석이
피해자 가족에
딸들이 있는 걸 떠올린 겁니다.
큰딸을 생각하고
피해자 집으로 갔지만,
거실 안쪽에 누워있던
초등학교 5학년 큰 딸은 아버지라고 생각했고,
가장 바깥쪽에 있던
셋째 7살 A양이 희생됐습니다.
마침 문도 열려 있어서
범행은 쉬웠습니다.
고종석의 속옷에서 발견된 핏자국도
A양의 혈흔으로 확인했습니다.
고종석은
성폭행 뒤 도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근 슈퍼에서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여자 어린이에 대한 왜곡된 심리 소유자
고종석이 철저히 계획적으로
벌인 사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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