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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박근혜-안철수 남았다…문재인 앞길 ‘산 넘어 산’

2012-09-1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이제 겨우 준플레이오프가 끝났다"...

문재인 의원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최종 확정됐지만,
일각에서는 프로야구에 빚대어
이제 결선리그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가 가야 할길
만만찮아 보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준플레이오프를 손쉽게
통과한 문재인 후보.

하지만 전투는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당장 눈 앞에 있는 과제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

안 교수가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두 사람은 당분간 독자 행보를 이어가겠지만
다음달엔 본격적인 후보 단일화 협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안 교수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선
친노무현 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자신에 대한 지지층의
외연 확대가 급선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박상병/정치평론가]
"친노라고 하는 강한 지지층을 갖고 있는 대신
거기에 반대하는 상당한 비토세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 대목을 문재인 후보가 극복하지 않으면
외연을 확장하기가 근본적으로 어렵다."


안 교수를 이기고 야권의 단일후보가 되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문 후보가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박 후보에게 적지 않은 차이로 밀려온 만큼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지금 유권자들이 가장 절박하게 보는 것은 먹고 사는 겁니다.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이지
상대방이 얼마나 못났느냐는 것을 비난해서는
이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고 보고요."

문 후보가 험난한 대선레이스의 장애물을 넘어
12월 19일 활짝 웃을 수 있을지는
이제부터의 행보에 달려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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