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는 가운데
각 캠프 분위기 궁금한데요,

먼저 새누리당 연결하겠습니다.

이종식 기자.
(네. 여의도 새누리당사입니다.)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네. 한마디로 이제 이겼다는 분위깁니다.

기대감과 흥분으로 한껏 들떠 있는데요,

낮 한 때 패색이 짙다는 분석도 나왔던 터라
반전의 기쁨은 배가됐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조금 뒤 자택을 나서
여의도 당사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상황실에서 수고한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기자들을 만나 당선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후 광화문에 마련된 특설 무대로 자리를 옮겨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 계획입니다.


이후 당직자들은 한결 안도하는 모습으로
개표결과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지역별로 앞서는 결과가 나올 때마다
박수를 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곳 상황실에는 현재 김용준 정몽준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박 후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새누리당은 오늘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전에 투표율이 높게 치솟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됐었는데요,

오후 3시 쯤 출구조사 중간 집계 결과가
박 후보에게 불리한 것으로 흘러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에 이르자
급반전됐습니다.

1.2%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개표 결과가 우세하게 나오자 이곳 여의도 당사
주변엔 지지자들이 몰려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당사에 들어오려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