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 서방파 두목 김태촌 씨,
잊을만하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늘은 기업인을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불려나왔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매일신문 장성현 기잡니다.
[리포트]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인
김태촌 씨가 오늘 오후
구급차를 타고 의료진과 함께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도착한 김씨는 마스크와 환자복 차림으로
휠체어를 타고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 김태촌/ 범서방파 전 두목]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습니다.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김 씨는 작년 4월 알고 지내던 철거업자 김 모씨로부터
사업 투자금 25억원을 되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폭력배 등과 함께 기업인 한 모씨를
십여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이 주변 인물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자 건강 상의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두차례나
출두를 미뤄왔습니다.
[인터뷰 : 김선희 대구지방경찰청 폭력계장]
"오늘 조사 포인트는 그동안 수집한 증거자료와 진술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조사를 2~3회 더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대가성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해
구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 장성현 매일신문 기자]
경찰은 이번 사건 외에도
김 씨가 채권채무 관계를 해결해주는
청부해결사 노릇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장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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