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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한여름 뉴질랜드에서는 고래 구출 대작전

2012-01-28 00:00 국제

[앵커멘트]

요즘 한여름인 뉴질랜드 바닷가에서는
떠밀려온 고래 구출 작전이 한창입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고래와
그들을 살리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한우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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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 속이 아닌 진흙 위에 몸을 누인 고래가
힘겨운 듯 울어댑니다.

커다란 꼬리를 흔드는 모습이
마치 구조 요청을 하는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남섬 북서쪽 해안으로
떠밀려온 거두고래들입니다.

고래를 살리기 위해
뉴질랜드 동물보존국과 자원봉사자들은
양동이에 물을 퍼다 고래의 몸에 연신 뿌려댑니다.

커다란 고래를 바다로 다시 돌려 보내기 위해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밀어보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노력에도 숨이 멎은 고래의 꼬리에는
빨간 리본이 묶여지고,
벌레들이 달라붙습니다.

[녹취: 킴벌리 먼캐스터 / 고래구조대 ‘요나’ 대표]

“죽은 고래를 보면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퍼요. 하지만 언제나 초점은 아직 숨쉬는 고래들을 살리는 데 맞춰지죠.
우리는 한 마리 고래라도 더 살려서 헤엄칠 수 있도록 여러 작업을 합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400마리가 넘는 고래들이
해안가로 떠밀려 오고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결국 숨집니다.

원래 깊은 바다에 사는 고래들이
왜 위험하게 얕은 바다를 헤엄치다 길을 잃고 마는지
전문가들도 아직 그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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