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열악한 근무 여건에서도 묵묵히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제복 공무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상이 있습니다.
바로 채널A와 동아일보가 제정한 영예로운 제복상인데요.
오늘 제2회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패와 꽃다발을 받는 수상자의 얼굴이 밝질 않습니다.
눈물을 글썽이더니 입술을 앙다뭅니다.
'영예로운 제복상' 두산 특별상을 받은 고 김인철 소방교의 아내
김수희씨.
김 소방교는 지난해 7월 군산의 한 유리공장에서 물탱크에 빠진 인부를 구하다 숨졌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안전장치도 갖추지 못한 채 뛰어들었다가 생긴 사고였습니다.
[김수희 / 고 김인철 소방교 부인]
"살아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른 분들이 아이들 데리고 같이 온 모습 보니 더 생각 나고. . . "
대상 수상자는 인천해양경찰서 해상특수기동대 전순열 경사.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나포작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전순열 경사 / 인천해양경찰서]
"지금 이 시간에도 높은 파도와 싸우며 고생하고 있을 우리 동료들에게 이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오늘 시상식에선 전 경사 등 8명이 우수상과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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