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산 괴물' 류현진이
LA 다저스와 입단을 놓고 협상중인데요.
전 메이저리거 서재응은
류현진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찬호에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 2호!
'컨트롤의 마술사'
란 별명으로 제구의
예술을 보여준 서재응!
그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성공을 확신했습니다.
[인터뷰: 서재응]
"초반에 어떻게 나가느냐가 중요한데
10승은 할 것같아요. 좀 더 나가면 13승까지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서재응의 이런 확신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뜻밖에도 그 이유는 빠른 공과 강한 어깨같은
신체적인 우수함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서재응]
그 괴물 아이는 머리가 똑똑하고
여우같이 생각하고, 완투할 수 있고...
주자 있을 때, 없을 때 구위를 달리하고...
특히 '공인구'에 대한 지적은
서재응 같은 메이저리거들만 할 수 있는
독특한 분석입니다.
우리와 메이저리그 공인구는
겉보기엔 비슷합니다.
하지만 질감이 다른데,
특히 실밥때문에 공의 회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서재응]
"같은 서클체인지업을 던져도 메이저리그공이
많이 휘어요. 무브먼트도 좋고.
류현진이 그 차이를 알면 좋을 겁니다."
류현진이 WBC에서
메이저리그 공인구로
호투한 사실은 서재응의 말을 뒷받침하는
좋은 증겁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몸값에 대한 기대감 역시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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