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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음식점 “영업 차질” vs 호텔 “빈방 없어”

2012-03-22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비가 오면 우산 장수 아들 생각에 기쁘지만
짚신 장수 아들 때문에 슬프다고 했던가요?

정상 회의장 주변의
호텔과 숙박업체들은
요즘 싱긍벙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상인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수행원,
취재진이 몰려오면서
서울의 주요 호텔에선 빈 방 찾기가 어려워 졌습니다.

[인터뷰- 조광희 호텔 지배인]
"국가 정부관계자들이나 외신기자들이
두세달 전부터 사전예약이
거의 만료된 상태이고 지금 급성수기에
가까운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텔도 예외는 아닙니다.

외국인뿐 아니라 전국의 경찰인력이
한꺼번에 동원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모텔 종업원]
"코엑스 바로 역전이라요. 선릉역에서...
그쪽이나 이렇게 방이 다 찼을 거에요."

회의 지원차량을 공급하는 렌터카 회사들도
성수기를 맞았습니다.

[전화녹취: 00렌터카회사 관계자]
"지금 나가있는 건 150대 정도 나가있구요.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건
200대 미만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 매출에)도움이 되죠"

하지만 별 재미를 못 보고
구경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스탠딩]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로 인해
길 한쪽에서 장사를 하던
노점상들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다음달 1일까지 열흘 동안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화녹취-전노련 서울 강남지부 관계자]
"하루벌어 하루먹는 노점상들인데
10일을 쉬어버리면
답이 안나오네요 지금. "

코엑스 내부의 상점들도
울상을 짓긴 마찬가지.

회의가 열리는 26일과 27일엔 출입 허가 없는
시민들은 코엑스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녹취-식당 주인]
"외부 손님들이 출입증이 있겠어요?
외부 손님들이 일단 차단되니까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고민중이에요."

회의장 주변의 시민들은
업종과 입장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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