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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정봉주에 기대고 안철수에 얹혀가고” 여의도는 의탁정치 중

2012-01-2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정봉주에 기대고
안철수에 묻어가고,

오죽하면 정봉주, 안철수 마케팅이란

신조어까지 생겨났겠습니까?

남의 인기에 기대어
자기 이름 값을 올리는
이른 바 '의탁 정치'가 대유행입니다.

이 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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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BBK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죄로
홍성교도소에 복역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을 찾은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한 대표는 정 전 의원이 검찰의 희생양이라고 강조합니다.

[싱크: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표현의 자유와 함께 구속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정봉주 의원 구출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면서 오늘 면회를 왔습니다."

민주당은 '정봉주 구명 마라톤 대회'를 열고,
팬클럽이 기획한 면회 전용 버스를 만드는 데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정 전 의원이
여의도의 중심 인물로 떠오른 건
인터넷 정치방송 '나꼼수'가 흥행하면서부터.

민주당 전당대회 때는
후보 전원이 정봉주 이름 석자를 외치며 '정봉주 마케팅'에
앞을 다퉜습니다.

[싱크:박영선/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정봉주 감옥에 갔습니다.

[싱크:문성근/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일단 정봉주를 꺼냅시다."

대선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여야 할 것 없이 찔러보는 단골메뉴입니다.

[녹취:정몽준/한나라당 의원(1월22일 채널A '대담한 인터뷰')
"대통령이 되시려면 정치 현장에서 경험을 하시고 국민들에게도 본인의 뜻을 빨리 밝히시는 것이..."

정치인들이 정봉주, 안철수 이름 석자를 자주 들먹이는 것은
이들이 갖고 있는 여론주목도 때문입니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안 원장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센놈과 붙어야 큰다'며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이를 두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보이기보다는
남의 이름에 의탁해 몸값을 높여보려는
꼼수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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