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밤마다 택시잡기 전쟁이
반복되는데요.
서울시가
심야 택시를 투입하고,
승차 거부가 심한 곳은
버스 막차 시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귀가길에 숨통이 좀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서울 홍대 앞 거리.
빈 택시들이
시동을 끈 채 서 있고,
차도까지 나와
택시를 불러봐도
꿈쩍도 안 합니다.
[인터뷰: 이동훈/서울 염창동]
"차라리 서 있지를 말던가, 손님 기다리는 듯 서 있는데...
교대시간,영업 끝났다는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데..."
밤마다 되풀이되는
택시 잡기 전쟁.
택시 승차 거부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심야 전용 택시가 투입됩니다.
심야 택시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합니다.
하지만
야간에 일하려는 개인택시가 적어
심야 택시는 천5백 대에 그칠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종영/택시 기사]
"1시 끝나면 손님 딱 끊겨요. 그걸 위해서 심야 택시를
운행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 아닌가,,"
서울시는
택시 승차 거부가 심한
홍대 입구와 강남역 등에는
버스 막차시간을 한 시간 늘려
새벽 1시까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윤준병/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공급 부족 현상 완화하면서 대신에 택시 자체만으로 해결 하기
어렵기 때문에 버스를 통해서 마지막 이동 귀가를 돕는 취지입니다"
또 승차 거부 단속반
3백여 명을 투입하고,
1년에 4번 이상
승차 거부가 적발되면
택시 운전 자격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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