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한-일 갈등 2주째, 외교는 없고 감정 싸움만…

2012-08-2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한일 간의 가시돋친 말 싸움이
어느 덧 2주를 넘고 있습니다.

외교는 간 데 없고
감정 싸움만 남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의 전문가들은 이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상대 국가 원수에게 사죄를 요구하고.

"(일왕 사과 촉구는) 상식에서 벗어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사죄하고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막말에 가까운 발언에다 서한 반송과 수령 거부,
그리고 외교관의 출입차단까지
외교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들이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대국의 원수나 중요한 인물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건 외교적으로 드문 일이고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날선 발언을 주고 받는 사이
이제 물러설 수 없는 감정 싸움이 돼 버렸습니다.

"독도 정책은 의도나 동기가 아무리 애국적으로 좋아도 파장이나 결과가 동기하고 달리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총성 없는 말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작 실익은 적다는 겁니다.

해외 전문가들도 비슷한 진단을 내놨습니다.

"독도는 언제나 한국의 영토였고 한국 정부는 그걸 단호히 밝혀야 합니다. 그러나 상황을 악화시키는 상징적 조치는 자제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런 공방이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우리 정부가 차분한 대응으로 방향을 정했지만
일본 반응이 점점 격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부상 앞에서 일본은 열등 콤플렉스가 생겼고 그에 대한 초초함이 격화된 우익화, 뒤틀린 민족주의로 변질된 것으로 보여 집니다"

두 나라의 밀접한 지리적 경제적 관계를 생각하면
이제 감정 다툼보단 합리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귭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