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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꽉 막힌 TV토론 답답” 여야, 규칙 개정 필요성 주장

2012-12-05 00:00 정치

[앵커멘트]
어제 TV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국 기준으로 시청률은 34.9%가 나왔는데,
밋밋하고 답답하다는 평가가 많이 나왔습니다.

규칙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의 대선후보 TV 토론은
미국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사전에 정해진 질문이 많고
준비한 원고를 읽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자유토론에는 반론과 재반론의 기회가 없어
후보자간 정책 공방의 기회가 원천 차단됐습니다.

엄격한 시간제한 때문에 질문만 던지고 답을 못듣거나
단답형으로 끝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문재인]
"사실 지금 제가 질문을 드렸어야 하는데..."

[사회자]
"이정희 후보가 시간을 다 써서 답변하실 수 없습니다."

주제와 걸맞지 않은 토론을 하거나 규칙을 어길 때
사회자의 역할이 미흡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PIP: 홍성걸 / 국민대학교 교수]
"규칙 중 하나가 질문하고 거기에 대한 답을 하기였는데 이정희 후보는
거의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제지했어야 합니다."

대선까지 남은 토론은 모두 두 번.
여야 할 것없이 토론 규칙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광온 / 문재인 캠프 대변인]
"지금이라도 토론 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인터뷰: 박선규 / 박근혜 캠프 대변인]
"다른 토론 이렇게 가선 안된다. 중선관위 강력 요청합니다."

다만,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이미 규칙이 공지됐고
유불리를 따지면 끝이 없어
사실상 규칙 변경은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새누리당에 별도의 양자 토론을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이미 예정된 유세일정이 빡빡해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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