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즉각
돈 봉투 수사팀을 크게 늘렸습니다.
수사 대상과 범위도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혜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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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고승덕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다른 의원들에게도 돈봉투가 뿌려졌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수사팀을 확대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공안1부 뿐만 아니라
공안2부와 특수부, 금융조세조사부 검사들을
추가 투입해 검사 7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전당대회 돈봉투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 커지고 있어,
필요한 부분은 다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고 의원 개인의 차원을 넘어선,
한나라당 전당대회 전방위 돈살포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 수사는,
고 의원이 돈봉투를 건넨 쪽으로 지목한
박희태 국회의장 측과
돈봉투를 받은 의원들 전원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은 돈봉투의 자금 출처를 규명하는 겁니다.
검찰은 살포된 돈봉투 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자금의 출처도 철저하게 추적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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