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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2012]숫자로 보는 18대 대선

2012-12-1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치열했던 18대 대통령 선거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요

여) 최근 선거에는 충청지역의 표심을 잡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말이 많았는데요.

남) 이번 대선에서 새롭게 떠오른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는
무엇일까요?

여) 황승택 기자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여야 후보들의 뜨거운 공식선거운동은 어제로
끝나면서 이제 유권자들의 준엄만 선택만 남아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다른 그 어는 대통령 선거보다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데요.

이번 대통령 선거를 결정지을 변수들을
핵심 키워드와 함께 정확한 숫자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첫번째 키워드는 남성과 여성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세 명의 여성 후보가 출마했고 또 집권 여당에서
여성 정치인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면서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선거 구호도 나왔는데요.

그렇다면 유권자를 성별로 나눠보면 어떨까요?

전체유권자 4천50만 명 중에 남성은 1천9백9십만 명,
여성은 2천4십만 명으로 . 여성 유권자가 50만 명 정도가 더 많습니다.

때문에 이번 선거에는 지역별 득표율뿐만 아니라
과연 여성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해집니다.

2)두번째 키워드는 바로 세대 대결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젊은층과 장년 층의 지지후보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젊은 층은 문재인 후보가, 50대 이상 장년층에서는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더 높은 결과가 나왔는데요.

과연 표는 누가 더 많이 가지고 있을까요.

2030세대 인구는 지난 17대 대선보다 줄어서
전체 유권자 중에 38.2% 1천5백만 명입니다.

50대 이상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40%,
천6백만 명으로 유권자수만 놓고봐도
2030 세대보다 더 많습니다.

거기에 전통적으로 50대 이상의 투표 참가율이 훨씬 높았죠.

하지만 최근 활발해진 SNS 움직임이
젊은층의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지켜볼 변수입니다.

3)세번째 키워드는 바로 40대입니다.

지금까지는 충청지역이 전통적인 캐스팅보트로 꼽혔는데요.
세대별로 놓고보면 이번 대선에서는 40대가 승부를 가를 핵심 승부처입니다. 40대는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자기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아직 여야 후보도 누구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이념과 목표 등 다양한 생각을 가진
40대 표심를 어떤 후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선 당선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4)네 번쩨 키워드는 바로 수도권입니다.
선거 막판까지 박근혜,문재인 후보는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는데요 그 이유는 당연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표가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여당과 야당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의 유권자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서울과 경기 인천의 수도권 유권자는 지난 2007년 1천8백 만 명에서 이번에는 2천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전체 유권자 49.3% 사실상 절반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결국 수도권의 표심을 사로잡는 후보가 대통령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5)초접전
지난 17대 대통령선거는 이명박 현 대통령이 정동영 전 후보를 무려 530만표 차이로 앞서며 역대 최다표차로 대통령이 됐는데요. 하지만 이번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초접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가 직선제 도입 이후 가장 치열한 선거는 바로 16대와 17대 대통령 선거 인데요. 노무현 당시 후보는
이회창 후보를 57만표 (2.3%) 차이로 꺾고 대통령이 됐습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당시 이회창 후보를 겨우 39만표 (1.6%)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이번 대선에도 두 후보의 표차이가 과연 얼마나 날지
혹 새롭게 기록을 경신할 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대선의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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