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제멸종위기종 작은 돌고래인
상괭이를 몰래 잡아 유통시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유통된 양이 2천 5백여 마리나 됩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럭 적재함을 덮은 방수천을 걷어내자
작은 고래들이 가득합니다.
국제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포획이 금지된 상괭이입니다.
트럭에서 내려진 상괭이는
무허가 작업장에서 비위생적으로 손질됩니다.
이렇게 상괭이를 불법 유통시킨 조 모씨 등 일당 6명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부산, 울산 등 고래 특산지에서
상괭이를 불법으로 판매해 왔습니다.
유통된 상괭이는 모두 2500여 마리.
8,200kg이나 됩니다.
조씨 일당은 상괭이 손질 과정에서 나온 핏물과 찌거기를
그대로 배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희승/ 태안해양경찰서 외사계장]
“위생적으로 처리해야하지만 피의자들은
무허가 작업장에서 해체하고"
해경은 가격이 싼 상괭이를
고가에 팔리는 밍크고래 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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