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때이른 더위에 전력공급 불안…올 여름 ‘위태위태’

2012-05-29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수도권 전력의 20% 가량을 공급하는
화력 발전소의 일부가 고장났다가
5시간 만에 가동됐습니다.

가뜩이나 간당간당하는
우리 전기 사정이 불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나 하나 쯤은 괜찮겠지 하시면
정말로 큰 일나게 생겼습니다.

김의태 기잡니다.




[리포트]
새벽 영흥화력발전소의 발전기 고장 소식이 전해지자 전력거래소 상황실은 아침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다행이 공장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전인 오전 6시 반에 발전기가
정상 작동되면서 우려했던 전력 부족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오후 2시쯤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키로와트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전력 수급 주의 단계인 500만 키로와트 밑으로 떨어진 것이 이달 들어서만 벌써 6번째입니다.



"3일 연휴가 끝나고 오늘 사실 날씨가 무더웠습니다. 냉방 부하가 급증한것이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예비전력 400만 키로와트 이하부터 전압조정 등 비상수단이 시행됩니다.

200만 키로와트면 긴급절전이 이뤄져 일부 공장에 전력을 강제로 끊습니다.

사실상 정전사태가 벌어지는 겁니다.

특히 5월부터 시작된 때이른 더위와 전력공급 상황이 예년보다 좋지 않아 올여름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현재 21기의 원전 가운데 고리 1호기 등 세 기가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다 지난 3월 보령 화력발전소에 불이나
예년에 비해 공급전력이 360만 키로와트 부족합니다.


"최근 전력수급상황은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때이른 무더위가 본격화하는 6월 이후 수급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

무분별한 전기 사용과 잦은 발전기 고장으로 언제 전력 대란이 일어날 지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도 전에 벌써 불안합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