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기서 잠깐 기사 한건 보고
계속 얘기 나누겠습니다.
야당은 정부조직개편안이 처리되기 전에
내각 인선을 강행하자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여) 내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비공개로 만나
담판을 짓고 있지만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에 앞서
박근혜 당선인이 조각을 강행한 것은
입법권 침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협상의 여지를 없애려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
야당에게 백기나 들으라는 것과 다름없어서 착찹하다."
또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표류는
박 당선인에게 책임이 있다며
새누리당에게 재량권을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원안을 고수하는
박근혜 당선인 측과 새누리당은
야당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김용준/인수위원장]
"부디 정부조직법이 조속히 통과해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합니다"
새 정부 초대 내각 인선 강행을 둘러싸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는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놓고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극적인 타결을 모색하기 위한 겁니다.
하지만 방송 진흥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등
6개 핵심 쟁점별 이견이 커서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렇게되면 내일 본회의에서도
정부조직개편안이 처리가 어려워,
늑장 인선으로
가뜩이나 대통령 취임식 이후에
지각 출범하게 되는
새 정부 초대 내각의 구성은
더욱 늦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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