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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정책 경쟁도 달아올라…후보들의 발언 검증

2012-11-17 00:00 정치

[앵커멘트]
대통령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후보자들의 정책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후보자들의 각종 현안에 대한 발언은
후보가 현실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우리나라만 투표율이 공휴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인가구가 30%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고요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강정 해군기지를 건설하면서
충분히 주민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과연 모두 다 사실일까요?

송찬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투표일을 공휴일로 지정한 데가 우리나라 한 곳밖에 없다."

투표시간 연장을 놓고
야권에서 강공을 펴자
지난달 30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했던 말입니다.

외국과 달리
공휴일로 지정된 만큼
투표시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였습니다.

하지만
투표일이
임시 공휴일로 필리핀 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격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지난달 31일)]
"사실관계는 왜곡해가면서까지 국민참정권 확대를 반대하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인 가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때 통계가 좀 부풀려졌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난 2일)]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이 없었습니다. 1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30%를 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인 가구 비율은 25% 정도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역시 지난 2일
제주 강정마을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지난 2일)]
"과연 강정이었어야 했는지, 강정이었어도 충분히 주민의 동의를 구하고 과정상 문제가 없었는지…."

하지만 지난 7월 대법원은 이미
해군기지 건설 계획을 무효로 해달라는
강정마을 주민의 소송에 대해
"절차가 적법했다. 문제 없다"고 판결을 내린 상태였습니다.

또 노무현 정부가
건설계획을 확정짓기에 앞서
강정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여론 조사가 실시됐습니다.
당시 찬성률은 56%였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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