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갈등을 두고
인터넷에서는 남녀가 연애할 때 밀고 당기기,
소위 밀당에 비유한 유머도 떠돕니다.
이 밀당, 끝낼 방법은 없을까요?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부담주거나 자극하거나 불편하게 한 일들이 있었다면 제가 대신 사과드리고 싶고.."
안철수
"깊은 실망을 느꼈습니다,“
문재인
“앞으론 그런 일 없도록 우리가 제대로 할 테니...다시 단일화 협의하는 장으로 돌아와주십사...”
안철수
“문 후보께서 직접 단일화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셔야 할 때입니다.”
사태해결을 중시하는 문재인 후보와
감정의 공유를 강조한 안철수 후보.
인터넷에선 두 후보 간 갈등을 남녀 갈등에 빗대
화성에서 온 문재인, 금성에서 온 안철수라는
말도 떠돕니다.
두 사람의 갈등을 일반 남녀의 대화로 바꿔 묻자
실제로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 길현진/대학생]
"무조건 그 상황 넘기려고 변명하는 식으로..."
[인터뷰 ㅣ 이경태/대학생]
"잘못을 말해주면 남자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고 고칠텐데 말을 안 주니까..."
전문가들은 소통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조창현/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 소장]
“정치인들 언어 수법보면 두루뭉술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방이 표현한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해야 하는
남녀 관계의 기본 공식이
정치 파트너 사이에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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