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서울 강남의
한 대형백화점에서는
철제 구조물로 만들어진
가림막이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길목이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화점 주차장 입구가
철제 구조물로 뒤덮여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차량들은
유리창이 깨지고 곳곳이 찌그러졌습니다.
허술하게 설치돼 있던 철제 가림막이
고층빌딩 사이로 불어닥친 강한 바람에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스탠드업 : 강은아 기자]
리모델링 공사현장 외벽에 설치돼 있던
가림막 30m가 무너진 겁니다.
갑작스런 날벼락에 인도를 걷던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4대가 파손되고,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한 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쇼핑객이 많은 주말이었다면
대형 인명사고가 날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사현장 관계자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합니다.
[ 인터뷰 : 공사현장 관계자 1]
(오늘 현장 상황 어떤가요?) "저도 몰라요.
밑에 있다가 다 하고 나서 했으니까 나도 잘 모르겠어요."
[인터뷰
: 공사현장 관계자 2]
(오늘 많이 다친 분 계세요?) "죄송합니다."
경찰은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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