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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수원 살인사건 ‘계획적 범죄’ CCTV에 포착

2012-04-0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경찰이 무슨 양치기 소년입니까?

입만 열면 하룻만에
거짓말이 들통나고 있습니다.

범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경찰 발표도 하룻만에
거짓말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수원 20대 여성 피살사건이 발생한
지난 1일 밤 10시 30분.

인적이 드문 어두운 골목길을 따라
피해여성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집이 얼마 남지 않은 듯
이 여성의 발걸음이 빨라지려는 순간,
어둠 속에서 범인 우위엔춘이 나타납니다.

우위엔춘은
전봇대 뒤에 숨어있다가
갑자기 달려나와 피해여성을
낚아채더니 쓰러뜨립니다.


당초 경찰은 우연히 두 사람의 어깨가 부딪친 뒤
우위엔춘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사건현장 CCTV를
분석한 결과
우위엔춘은 당시 어둠 속에 숨어있다
일부러 피해여성과 부딛힌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당일 이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CCTV를 확보했지만, 어처구니없게도
이 장면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녹취-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
"6시10분까지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아야해.
48분부터 검거시까지 계속봤지.
그런데 잡았으니까 볼 필요가 없잖아.
근데 잡고 보니까 CCTV 그 앞에 있는 것을 못본거야. "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범인의 말만 믿고
섣불리 조사 내용을 발표한 경찰.

범인 우위엔춘은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범행이 잔혹하고 우위엔춘이
거짓말을 상습적으로하는 점 등으로
미뤄 추가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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