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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박준영,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민주 막판 신경전 가열

2012-08-21 00:00 정치

[앵커멘트]
나흘 뒤부터 경선 절차에 들어가는
민주당 후보들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중도 사퇴한
박준영 전남 지사의 표는 어디로 쏠릴까요?

제 논에 물대기식 해석이 분분합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였던
박준영 전남지사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박준영/전남도지사]
"민주당에는 훌륭한 후보들이 계십니다. 저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당내 경선이 조직동원선거로 변질되는 등
한계를 느꼈다는 게
사퇴 이유였습니다.

박 지사는 특정 후보 지지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를 두고 각 후보 진영에선
서로 자기편에 유리하게 해석하는 등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박 지사와 같은 호남에 기반을 둔
정세균 의원 측은 반색했고,

손학규 상임고문 측도
친노가 아닌 비노 후보들에게
득이 될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깁니다.

문재인 의원 진영도
후보자가 1명 줄어들어 순회 경선에서
과반 득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풀이했습니다.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의 강도도 세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이 호남지역 방문을
'호남 상륙작전'이라는 표현을 쓰자
곧바로 비판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유정/ 손학규 후보캠프 대변인(어제)]
"자신만만함의 발로인지 다급함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용어선택의 신중함은 기본임을 강조합니다."

경선 룰과 관련해서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등

제주 경선을 앞둔
캠프들의 신경전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예비 경선에서 탈락한 조경태 의원은
오늘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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