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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알칼리수 소주’ 진흙탕 싸움…비방·고소 점입가경

2012-05-25 00:00 경제

[앵커멘트]
'참이슬'과 '처음처럼'이 맞붙은 소주 전쟁이
갈수록 태산입니다.

'처음처럼'을 만드는 롯데 주류가
'참이슬'의 하이트 진로 직원을 고소하자
검찰이 압수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른 바 '알칼리 환원수'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먼저 배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알칼리 환원수로 만든 소주 '처음처럼'이
몸에 해롭다."

이런 소문이 최근 인터넷과 SNS에서
급속히 퍼지자 제조업체인 롯데주류는
경쟁업체 직원들의 소행으로 보고 지난달
하이트진로 직원을 고소했습니다.

어제 하이트진로의 서울지역
영업소 3곳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컴퓨터 파일과 영업서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처음처럼'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도 증거물로 제출됐습니다.

아직 학계에선 알칼리 환원수의 유해성이
입증된 적이 없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하이트진로 직원이 근거없이
소문을 퍼뜨렸다면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하이트진로가
위장장애나 피부질환 유발의
근거를 제시하면
검찰이 유해성 입증에 직접 나서게 됩니다.

검찰은 소문의 진원지로 지목된
하이트진로 직원을 다음주에 불러
소문을 퍼트린 경위와 본사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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