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2012년의 마지막 일요일 밤, 잘 보내고 계십니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후속 인사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여)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검증 과정 등에 무슨 문제가 생긴걸까요?
(남) 박 당선인 측은 내일 오후 2시 쯤
인수위의 조직과 기구, 구성 등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는 데, 이 때 후속 인선 내용이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 초읽기에 들어간 후속 인선의 막전막후를
박민혁 기자가 짚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인선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또 하루를 넘겼습니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인수위 추가인선 발표가 없을 것 같다”면서
“인수위원 인선이 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초부터 인수위 업무가 시작되기 위해선
내일 인선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야 한다는 데
당내 이견은 없습니다.
박근혜 당선인 인수위는 역대 인수위보다 규모가 작고
실무형으로 꾸려질 예정인 만큼
전문가 중심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수위 인선이 늦어지는 것은
검증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두 차례 단행된 인사에서
검증 논란이 불거진 만큼
검증에 신중을 기한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 박선규 인수위 대변인]
"박근혜 정부의 기초를 다질 분을 찾는다고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찾고 있으니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신중한 것도 좋지만
자칫 장고 끝에 악수를 둘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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