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WBC 한국 대표팀이
잠시 뒤 복병 네덜란드전을
시작으로 첫 우승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1라운드 최대 난적 대만은
만만치 않은 화력을 과시하며
예상대로 호주를 제압했습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망의 WBC 우승을
넘보고 있는 한국 대표팀...
첫 관문인 네덜란드 전에
필승카드인 에이스 윤석민을 출격시킵니다.
6차례 연습경기의 총득점이
13점에 불과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자신감이 넘칩니다.
[인터뷰: 이대호]
"타자들도 감이 많이 올라왔기때문에
컨디션만 유지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세계랭킹 7위로
우리보다 낮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는 복병.
지난 2006년 WBC 때
강호 도미니카를 두 번이나 제압했고,
2011년 야구 월드컵에선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특히 애틀랜타의 거포 출신
앤드루 존스 등 강타자들이 즐비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댑니다.
[인터뷰:존스]
"결과는 봐야 합니다. 네덜란드도 전력이 좋다.
어떤 성적이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오늘 네덜란드를 반드시 꺾고
모레 최약체 호주전에서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는 게 우리의 목푭니다.
우리가 속한 B조 개막전에선
대만이 예상대로 호주를 상대로
첫승을 거뒀습니다.
양키스의 에이스였던 대만 선발 왕젠민은
130KM 대 구속으로 6이닝 동안
호주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는데
성공했습니다.
대만은 펑정민의 홈런 등
클린업 트리오가 무려
4타점을 기록하며 특유의
파워와 집중력을 과시했습니다.
채널A뉴스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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