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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김용준 후보자 왜 사퇴했나…두 아들 병역-부동산 잡음

2013-01-2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이번에는 김 후보자의 사퇴 이유를 짚어보겠습니다.
(여)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목요일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순간부터

저희 채널A와 동아일보 등 언론사들은
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후보자 두 아들에 대한
석연찮은 군 면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장남 김현중 씨는
신장과 체중 미달로 군 면제를 받았다고 했지만
지난 26일 채널A
취재기자가 만나 본 결과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였습니다.

특히 당시 병역 면제 기준인 45kg 미만
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체격이 컸습니다.

[인터뷰 : 김현중 / 김용준 후보자의 장남]
(하실 말씀 없으세요?) “나중에 다 말씀드릴께요.”

김 후보자가 전국 각지에서
사들인 땅에 대해서는 각종 세금 회피와
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특히 1970년대 중반 당시 10살도 안된 아들들의
명의로 사들인 경기도 안성과 서울 서초동의
임야와 토지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 93년 대법관 재산공개 당시 김 후보자는
“할머니가 손자들에게 사준 땅”이라고 해명했지만
취재 결과 친구나 동료 직원과 함께
직접 매입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결국 박근혜 정부 최초 인선자는 김 후보자는
눈덩이처럼 자꾸 커져가는 의혹을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이번에 불거진 의혹의 파장이 김 후보자의
가족과 주변인들에까지 미치면서
사퇴라는 마지막 카드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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