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말 대단한 고교생들입니다.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시속 150킬로미터의 초강속구를
던지는 초특급 선수들인데요.
이 투수들이 이끄는
대전고와 북일고가
나란히 8강에 합류했습니다.
마산구장에서 박민우 기잡니다.
[리포트]
프로 투수들의 로망인
시속 150km를 넘는 돌직구.
고교야구에서
이같은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는
천안 북일고의 윤형배와
대전고 조상우 둘뿐입니다.
윤형배는 지난 18일 제주고와 1회전에
불펜으로 나와 4이닝 무안타 탈삼진 8개로
한수 위의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최고구속은 무려 153km.
[인터뷰 : 윤형배 / 천안 북일고]
"그렇게 빠르편은 아니었고 그냥 쭉쭉 온다 이런 평은 있었는데
런닝도 많이 하고 웨이트도 많이 하다보니까 좀 더 빨라진 것 같아요"
오늘 윤형배를 쉬게 한
북일고는 우승후보답게 휘문고에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습니다.
앞 경기에 등판한 대전고 조상우는
광주 동성고를 상대로 자신의
고교무대 첫 완봉승을 달성했습니다.
152km 패스트볼은 물론
슬라이더와 체이지업을 섞어쓰며
삼진 10개를 솎아냈습니다.
[인터뷰 : 조상우 / 대전고]
"제가 지금 상태로는 윤형배보다 컨트롤이 안되는 건 사실인데요. 조금 더 지나면 제가 더 잘 던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윤형배와 조상우는
팀이 8강에서 승리할 경우
다음 달 2일 4강에서 맞붙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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