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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가짜 정력제에 속은 남성들 “고열-두통 호소”

2012-10-2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성분이 입증되지 않은
가짜 한방 정력제가
인터넷을 통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런 약을 먹고
수십 명이 병원 신세를 지는 등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 포장지와
품질보증서가
어지럽게 널려있고,

한쪽 방에선
상담원들이
쉴새 없이 한방 정력제를
선전합니다.

[녹취:상담원]
"저녁에 식사하시고 한 알 드시면 되는데,
드시고 나면 아침 시간부터 몸이 좋게 변화가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한방 성분은 없고,

비아그라 같은
발기부전치료제에 들어가는
성분만 다량 들어있었습니다.

[인터뷰:최갑영/서울시 특사경 수사총괄팀장]
"사람이 직감으로 만들다 보니까 무분별하게, 어떤 것은
70%, 300% 들어가다 보니까 잘못 복용하면 부작용이 심해지죠"

이렇게 유통된
가짜 한방 정력제는
45억원 어치.

가짜 정력제에
허위 보증서를 붙이거나
이름을 바꾸는 수법을 썼습니다.

[녹취: 피의자]
"식약청 허가를 받거나 한국에 허가를 안 받았기
때문에...신고를 해야된다는 생각은 못했죠"

이 약을 복용한 사람 중
46명은 심한 두통과 고열,
불면증같은 부작용에 시달렸습니다.

[전화녹취: 박 모 씨/피해자]
"딱 한 알을 먹었는데, 그 다음부터
속이 메슥거리고 어지럽고 몸이 간질간질하고..."

홍삼과 동충하초가 들어갔다고
광고한 발기부전치료제도

17억원 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중금속 성분이 다량 들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약을 구하기 전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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