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디.
오늘 일본에서 대규모 반중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중국 내 반일 분위기도 다시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 중국대사관 앞.
깃발을 든 수천 명의 일본인이 모였습니다.
시위를 주도한 일본 우익단체는 중국과 영토 분쟁이 심화되는 섬,
일본명 '센카쿠 열도'는 일본 영토가 분명하다며 중국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현장음]
"중국을 용서하지 않는다! 중국의 침략으로 센카쿠를 잃지 않을 것이다!"
수천 명의 시위자들은
일장기와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도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일본에서도 반중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이처럼 대규모 시위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나라는 최근 중국이 해양감시선을 센카쿠 해역에 대거 투입하자
일본이 대형 순시선을 파견하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됐습니다.
[시위참가자]
"센카쿠 열도는 역사적으로 증명 되었듯이 의심의 여지없는
일본 땅입니다."
일본에서 반중 시위가 불붙으면서
진정단계로 들어간 중국 내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앞서 중국은 센카쿠의 산과 계곡 등에 중국 이름을 공표하는 등 중국과 일본의 영토 전쟁은 한치 앞을 알수 없는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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