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의 첫 관문은
지지자를 한데 모으기 위한
새정치 공동선언인데요.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하루 만에 실무진 구성을 마치고
본격 샅바싸움에 들어갔습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문재인 캠프는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를 팀장으로,
윤호중, 김현미 의원을 실무팀에 인선했습니다.

[인터뷰싱크:진성준/문재인 캠프 대변인]
"정당 책임정치를 중심으로 할 때 어떤 것들이 고쳐져야 하는지 너무나도 식견과 경험 풍부한 분들입니다."

안철수 캠프는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과
심지연 경남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뷰싱크:김성식 /안철수 캠프 공동선대본부장]
"새정치에 대한 희망을 국민에 드릴 수 있도록 모든 협의에 진심을 다 해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문 후보측은 당료 경험이 풍부한
의원 2명을 배치한 반면,
안 후보측은 정치쇄신을 주도한
학자가 2명 포진했습니다.

각각 '국민연대'와 '정당혁신'에
주안점을 둔 게 아니냔 분석입니다.

문 후보 측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참여와 알권리 보장 등의
단일화 3원칙을 제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싱크:김부겸/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안 후보께서도 지속적으로 국민들이 이해하고 동의하는 단일화 얘기했기에 더 많은 국민 참여가 보장되는 단일화 장으로 돼야.

민주당에 유리한 국민참여 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안 후보측은 그러나 정치혁신 방안 논의에만
주력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양측 실무팀은 내일 오전
첫 대면식을 치릅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