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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6년간 단속 없었다” 가짜 경유 판매업자 구속

2012-07-2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가짜 경유 130만 리터를 만들어
건설현장에 공급해온 업자가
구속됐습니다.

가짜 경유를 넣은 중장비는
고장이 나고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유차량 한 대가 건설현장에 들어섭니다.

 곧바로 주유기를 꺼내 굴착기에 연료를 넣습니다.

 마찬가지로 덤프트럭에도 주유를 해줍니다.

 현장을 덮친 경찰이 식별제를 넣자 금새
보라색으로 바뀝니다.

첨가물이 섞인 가짜 경유라는 증거입니다.

가짜 경유를 운반하기 위해 개조한
주유차량도 발견됐습니다.

탱크 속에 유리벽을 만들어
경유와 등유를 따로 넣은 뒤
비밀 밸브를 통해 섞여 나오게 했습니다.

 [스탠드업:김경희]
 경찰이 압수한 가짜 경유입니다.
 붙잡힌 석유업자들은 경유와 등유를
각각 6대4의 비율로 섞어
1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가짜 경유
130만 리터를 팔아 9억원의 부당 이익을 얻었습니다.

 가짜 경유를 넣은 중장비는 엔진이
고장나고 불까지 났습니다.

 [인터뷰;구태현-피해자]
 " (엔진) 뒤에서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잘못하면
인명피해도 발생할 수 있었고..."

 가짜 경유를 무려 6년 동안 팔았지만
제대로된 단속은 없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최 모 씨, T석유판매소 대표]
 "
(점검이나 단속이 전혀 없었나요?)
그런 건 거의 없었습니다."


 경찰은 가짜석유 판매업자 65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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