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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전주 실종남성 3명 사망…‘악마’ 내용 담긴 편지 발견

2012-05-0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전북 전주에서 남성 3명이
실종 13일 만인 어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 사건에서 다른 두 사람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남성의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편지에는 살해 동기를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악마'라는 표현까지 등장합니다.

채널A 제휴사
전북일보 박영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채권자 두 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45살 고모씨가 형에게 보냈다는 13장 분량의 편지입니다.

예식장을 운영했던 고씨는
심한 폭행과 협박을 받아왔다며 다른 두 사람을
악마라고 표현했습니다.

자신이 돈 문제로 지명수배된 약점을 잡아
5억 원을 요구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유족들도 숨진 고씨가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 고모씨 유가족]
“납치를 하고 때리고 하면서 강제로 차용증까지 받았다”

시신이 발견된 냉동트럭과
트럭 안에서 발견된 전기충격기에 대한 정밀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고씨가 다른 2사람을 전기충격기로 제압한 뒤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종익 전주덕진경찰서 수사과장]
“전자충격기로 일단 윤모를 제압을 하고, 순차적으로 정모를 제압하지 않았을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씨가 보낸 편지의 진위 여부와
3사람 사이의 채무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3사람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전북일보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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