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태국 남부지방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부족간 충돌로 5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구촌 사건사고,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이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소방관들은 불씨를 잡는데 여념이 없고,
구급대원들은 부상자를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태국 얄라시 쇼핑센터 근처에서 10분 간격으로 폭탄이
세 차례 터져 10여 명이 숨지고, 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번 폭탄 테러의 배후로
이슬람 반군 세력을 지목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케냐 해안지방에서는 수류탄 테러가 두 군데서
동시에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어니스트 무니 / 현지 관리]
"예배를 보던 기독교인들을 향해 괴한이 수류탄을
던져 폭발이 일어났고 한 명이 숨졌습니다."
케냐에서는 지난해 10월, 군 병력이 반군 소탕 작전에
나선 이후 곳곳에서 반군의 테러 공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남부 사막지대에서 엿새동안 부족간 충돌로
백40여 명이 숨지고 3백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정부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녹취: 압델라힘 알 키브 / 총리]
"노력 끝에 부족들의 휴전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카다피 사망 이후 곳곳에서
부족간 갈등이 벌어져 재건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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