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얼싸좋다 이등병 신나는 어깨 춤,
군에 다녀오신 분들,
이런 군가 참 많이 부르셨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런 딱딱한 군가가
아주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박창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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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세대가 불렀고
아들 세대도 함께 부르고 있습니다.
수십년 시간이 가도
군대에서 부르는 군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전선을 간다' '최후의 5인' 등 대부분
군가들은 지난 1950년대에서 70년대 사이에 지어졌습니다.
분위기가 비장하고 딱딱합니다.
요즘 장병들에겐 거리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군이 새로운 군가를 내놨습니다.
"장병 여러분이 많은 가요를 들을 때 그 사이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조금 더 동질감이나 더 힘이 나지 않을까."
제목은 '나를 넘는다'.
히트곡 제조기 김형석 씨가 작곡했고
현재 군 복무 중인 가수 박효신 상병이 불렀습니다.
멜로디가 쉽고 경쾌합니다.
"행진할 때나 일반적으로 군 생활할 때 혹은 밖에 나가서 노래 부를 때에도 신나고 힘이 있는 그런 느낌을 주도록"
노랫말은 '서로 의지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내용입니다.
육군은 누구나 듣고 부를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와
트위터, 유튜브에 노래를 공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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