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4개나 따내며 선전한
북한 선수단이 어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대대적인 환영식이 열렸는 데,
선수들은 한결같이
젊은 지도자를 찬양했습니다.
홍성규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의 올림픽 영웅들은
비행기 문을 나서서
처음 한 것은 만세 삼창이었습니다.
계류장에 늘어선 주민들은
열렬한 몸짓으로
선수들을 반깁니다.
금메달의 영예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에게
고스란히 돌려집니다.
[인터뷰:김은국, 역도 62kg급 금메달]
"손꼽아 기다리던 최고사령관 동지 품에 안겼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기쁩니다."
평양시내를 관통하는
카 퍼레이드.
선수단 버스가
지나가자
길가엔
꽃물결이 출렁입니다.
[인터뷰:이은희, 평양 시민]
“조국의 장한 선수들을 만나 기쁩니다. 남의 일 같지 않고 모두의 일 같습니다”
대규모 환영식은
북한 주민의 충성심을 유도합니다.
[전화녹취 : 안찬일 소장]
"김정은에겐 치적이 될 수 있고 북한 주민들에겐 우리도 충성을 하고 노력하면 저렇게 대우를 받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상당히 불러 일으키죠"
김정일 신격화 흔적도
새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김광민 / 평양 시민]
“그들이 자기의 땀과 정열을 바쳐서 김정일 애국주의를 마련한”
[전화녹취 : 안찬일 소장]
"김정일이 인민을 사랑하고 북한을 위해서 헌신했다는 걸 말해주는 집약적인 용어가 김정일 애국주의로 봐야할 겁니다. 사후에 개발된 용어입니다."
북한 선수단이 거둔
금메달 4개는
젊은 지도자 김정은의
성과로 포장됐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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