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고민인 분들,
이런 방식의 대출도 있습니다.
고금리 사금융을 이용하는 대신
여러 명의 개인이 십시일반 모아
상대적으로 싼 금리에 대출해주는
겁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이처럼 사채업과 고리대금업이 판치는 요즘,
새롭게 주목받는 착한 대출 방식이 있습니다.
신용등급 8등급인 박 모씨는
급전 200만원이 필요했지만
돈을 빌릴 방법이 없었습니다.
박씨는 사채업자를 찾는 대신
역경매대출 사이트에 가입했습니다.
필요한 대출액과 감당할 수 있는 이자율,
돈이 필요한 이유 등을 올렸고,
이를 본 35명의 개인 투자자들이
적게는 1만원에서부터 많게는 20만~30만원까지
200만 원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박 모씨/역경매대출 사이트 이용자]
“불법 추심도 없고, 여기 같은 경우는 신용등급에 일단 영향을 안 받고 해서 여기서 대출을 하게 됐죠."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싼 금리에 대출을 받고,
투자자들은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고용기/역경매대출업체 상무]
“불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자녀를 둔 어머님이 (대출)신청을 해 온 사연이 있었어요.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될 때까지 우리가 기다려주자 이렇게 투자자들 간의 커뮤니티가 형성...”
개인끼리만 아니라
대출자가 제시한 조건에
은행을 연결해주는 중개업체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선 원금 보장이 안되기 때문에
대출자의 이력 등을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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