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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한강에 ‘녹색 공포’…조류 주의보 임박

2012-08-0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불볕 더위가 한강의 물 빛깔을
갈수록 녹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간 질환을 일으키는 녹조류도 확인됐습니다.

(여) 이르면 내일 조류 주의보가 내려질 모양인 데,
물은 반드시 끓여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강 상류에서 시작된
녹조 현상이 하류까지 확산된 가운데,

남조류까지 발견됐습니다.

서울시가 잠실 수중보 하류 다섯개 다리 부근에서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조류주의보 발령 기준이 되는 클로로필 농도가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전에는 검출되지 않았던 남조류도 밀리리터 당
최대 2천 7백여개가 나왔습니다.

한강 상류에서는 지난주 남조류가 이미 발견됐는데,

특히 간질환 유발 독성 물질을 생성하는
'마이크로시스티스'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독성 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정미선 서울시 수질관리팀장]
"상수원 구간에 대해서는 원수와 정수,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까지
일부 독성물질 여부를 분석했습니다.
상류에서의 독성물질 검출 사례가 없었고..."

서울시는 내일(9일)
강북, 암사 등 한강 상류 취수장 다섯 곳의
수질 검사 결과를 보고

클로로필과 남조류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조류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정수한 수돗물에서는 조류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될 경우 수돗물에서 냄새가 난다면
끓여 마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상 레저 활동이나
한강에서 잡은 어패류를 먹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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