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틀 뒤에 열리는 미국 대선은
상하원 의원 선거도 함께 열립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한인들도 있어 관심을 끄는데요,
뉴욕 주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론 김 후보를
현지에서 한우신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서른세 살 젊은 나이에
미국 정계 진출에 도전하는 론 김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
지난 87년 8살 때 부모를 따라 이민온 론 김 후보의 목표는
한인을 비롯해 미국 이민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을 세우는 것입니다.
[녹취: 론 김 /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
“미국에 살고 싶어도 못사는 분들이 너무나 많은데
우리 정치가들이 그런 것을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론 김 후보는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인 미국이
이제 와서 이민자들을 배척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공화당을 공격했습니다.
또 이번 허리케인 재해를 통해
롬니 후보에 비해 오바마 대통령이
월등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론 김 /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
“(허리케인 사태로) 오바마하고 롬니의 다른 점이
아주 크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는 이렇게 미국에 큰 위기가 생겼을 때
무조건 사람을 도와주는 거,
어떻게 빨리 도와 주는 거 그런 것만을 생각하고 있지만.”
뉴욕 주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론 김의 당선은 유력한 상황.
론 김뿐만 아니라 20여 명의 한인들이
연방의회와 주의회 그리고 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들은 한인들의 미국 정계 진출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녹취: 론 김 /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고요. 미래에는 저보다
훌륭하고 더 잘하는 분들이 많이 나올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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