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린이 날 선물하면
장난감만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호기심도 키우고
경제 지식도 높이는
이런 선물은 어떨까요?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작년 11월, 엄마와 함께
캐릭터 통장을 만든 이후
5살 정빈이는 용돈을 들고 매일 은행을 갑니다.
100원, 800원, 1000원.
입금액은 적지만 꾸준히 넣다보니
어느새 잔고는 55만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 김정빈/SK행복어린이집]
“재미있어요. 엄마하고 아빠하고 선물 사 줄 거에요.”
은행들은 어린이 저축율을 높이려고
만화 캐릭터 '어린이 통장’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뽀로로’,
우리은행은 ‘토마스와 친구들’,
하나은행은 '냉장고 나라 코코몽‘,
신한은행은 ‘선물공룡 디보’입니다.
이자율은 일반 통장과 비슷하지만
캐릭터 스티커를 주거나 선물세트를 주는 식으로
꼬마 손님을 끕니다.
통장만 아니라 화폐 제조과정을
알려주는 것도 좋은 교육방법입니다.
화폐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
재미난 영상을 보고 체험활동을 합니다.
[인터뷰 : 이동선/ 홍제초등학교 3학년]
“엄마하고 돈이 생기는 방법도 배우고 그래서 재미있었어요.”
[강은아 기자]
“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교실이 열립니다. 한국은행 직원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생활 속 경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터뷰 : 박상득/한국경제교육협회 사무총장]
“어릴 때부터의 경제 교육이 빵셔틀같은, 무조건 돈을 뺏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호기심과 지식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