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일선 군 부대는
이른 바 '종북 정신 교육'을
늘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강사들이
야당 안에 종북 세력이 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야권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잡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호국의 달을 맞아
일선 군부대에서 대대적 '종북 정신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강연 중 종북세력의 배후가 통합진보당이고
민주당 내에도 종북세력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야권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야권은 대선을 6개월 앞둔 시점에 이뤄진
군의 선거 개입이라며 국방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정미 /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대변인]
"명백한 군의 정치 개입행위다. 통합진보당은 국방부장관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한다"
[인터뷰: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할 군이 민심을 불안하게 한다면 그런 국방장관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군은 일부 초빙강사가 개인적 판단으로 야당을 비판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종북세력의 실체를 명확히 교육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야권의 공세를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군의 당연한 국가관, 안보관 확립을 위한 정신무장 교육을 정치적 의미로 연결하는 것이야말로 지나친 정치적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6.25 62주년을 앞두고
각각 최전방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의지를 다졌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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