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인의 미술축제로 성장한
광주 비엔날레가 오늘 저녁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60여일 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40개 나라의 작가들이
수백편의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9번째인 올해 행사에선 특히
실험적 성격이 강한 신작들이 많이 전시됩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광주일보 임동률 기자
[리포트]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잔치가 벌어집니다.
축포와 함께 아홉 번째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선포됩니다.
이번 주제는 라운드테이블.
6명의 여성 공동감독들은 정치적 평등성에 관해
메시지를 던집니다.
천장에 매달린 108개의 방패와
사람처럼 보이는 나무 조각상.
일부러 작품을 쪼개 분실했다가 돌아오는 과정을 담은
실험적 작품도 있습니다.
[인터뷰 : 안규철 / 2012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
“ 광주라는 도시에서 실종문제를 다루는 것도
재미있겠다...”
[스탠드업 : 임동률 / 광주일보 기자]
“이렇게 작품의 일부분을 떼어가는 자체가
또다른 작품이 되기도 합니다”
40개국 92팀의 작가들이 300여 점의 작품을
전시관에 가득 채웠습니다.
이중 신작 비율이 60%를 넘어
실험적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유사쿠 이마무라 / 도쿄원더사이트 관장]
“광주비엔날레가 아시아를 넘어 비엔날레의
새로운 스텝을 밟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소통을 통해 비엔날레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한스 크리스트 / 독일 슈트트가르트대학 미술대학장]
“복잡하고 다양한 전시 속에서 6명의 공동감독이
전시를 잘 풀어낸 것이 놀랍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1일까지
두달 동안 계속됩니다.
광주일보 임동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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