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 수능은 쉬웠을까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의 수능은
쉽게 출제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문제가 쉽게 출제되면
등수야 어떻든 일단 수험생들 기분이 좋아지고,
이를 본 부모님들과 그 가족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서 여당을 지지하게 된다는 건데요,
자, 그렇다면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의 수능은
어땠을까요.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정권 말기의 수능은 정말 쉬웠을까
17대 대선에 앞서 치러진
2008학년도 수능은
언어와 외국어가 어려웠습니다.
2003학년도는
전년보단 쉬웠고,
만점자가 대거 나온
1998학년도 시험이
정권 말년 수능은 ‘물수능’이란
속설에 맞아 떨어졌습니다
올해엔
외국어를 제외한 다른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했다고
수능출제본부가 밝혔습니다.
[인터뷰 : 권오량 / 수능시험 출제위원장]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 가능한 시험이 되도록
전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은 될 수 있으면 배제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 박지희 / 수험생]
"9월보다 어려웠던 것 같아요.
EBS 문제도 보이기도 하고 어려웠어요"
수리도 ‘나’형도 까다로웠고,
외국어는 만점자가 크게 줄 전망입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어떻게 지원전략을 세울지
고민입니다.
[인터뷰 : 안연근 /잠실여고 진로지도 교사]
“중상위권 학생들은
변별력 있는 시험문제이기 때문에
너무 겁먹지 말고 소신지원 하자 말씀드리겠고.."
합격자 발표일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충은 올해도 여전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