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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선거관련글에 99번 찬반 표시…국정원 여직원 윗선 있었나

2013-01-0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 모씨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여)경찰은 김씨가
인터넷 글에
찬반 의사를 표시한 사실이 있는지,

조직적으로 윗선의 지시를 받은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목도리와 모자, 안경으로 얼굴을 가린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변호인과 동행한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없이
곧장 1층 진술 녹화실로 향했습니다.

[녹취 : 김 모씨 / 국정원 직원]
(직접한 게 맞습니까?) …

경찰은 그동안 김 씨가
진보성향 사이트에 16개의 아이디로 접속해
다른 사람이 쓴 선거 관련 글에
의견을 표시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난해 8월말부터 12월 11일까지
김씨는 99번에 걸쳐 추천 또는 반대를 표기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본인 아이디로 직접 의견을 남겼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실명이나 주민등록번호 없이
가입이 가능한 사이트에서 활동한 점에 미뤄
국정원 차원의 조직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15일 조사에서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 씨의 행동이 공직선거법 위반인지 따져보기 위해
오늘 경찰 조사는 1차 조사때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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